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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'사바하'(감독 장재현)는 신흥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(이정재)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. '검은 사제들'(2015)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자 박정민을 비롯해 이정재, 이재인, 정진영, 진선규, 이다윗 등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 


보고온 후기를 올려봅니다 


20일에 개봉한 <사바하> 보고 왔네요.


<검은사제들> 감독님 작품이라 기대를


어느정도 했는데, 기대하지 말고 볼껄 그랬습니다. 


보는 내내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네요. 


이정재, 박정민, 정진영, 진선규 등


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주조연급으로 등장해서 연기력은 볼만했는데,




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너무 조잡했던 것 같아요.


물론 종교 소재 영화인데다가 불교, 기독교 등등


많은 종교들이 섞여있는 영화이다 보니


비종교인인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


전달하기 위해 설명이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..


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개가 중구난방으로 된 것 같아요. 

곡성은 초반엔 스토리 전개가 느슨했지만,


후반부에 엄청난 반전이 터지면서 몰입도가 높았지만,


사바하는 반대로 초반에 몰입감이 높았지만,


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예견되어 긴장감이 좀 떨어졌습니다.




미스터리, 스릴러 장르이다 보니


무서운 장면이 많을 줄 알았는데


생각보다 무서운 장면은 많지 않은듯 해요.


곡성이나 검은사제들에 비하면 많이 순해진 듯 합니다.



그래도 장르가 장르다 보니


초반에는 무서운 장면들이 좀 나오니


무서운 영화를 잘 못보시는 분들이라면


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은 영화입니다.



무서운거 잘 못보시는 분들은


극한직업이나 증인이 더 맞으실 듯 하네요.